DTx 에서 오프라인 상담으로..
임상심리학회의 내용 발표를 맡았는데, 나의 개인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.
그런데, 이후 발표들을 들으며, 사람들은 내 발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었다.
청자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없으니, 나의 경험 중 어떤 게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던 자리였다.
내가 intervention을 개발하고,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과정은 연구 기획에서부터 개발, 탐색 임상시험까지도 할 수 있는 영역이다.
그렇지만 좀 더 사업화가 되려면 임상심리학자, 개발자가 꼭 필요하고, 우리와 함께 해 줄 상담센터 혹은 병원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.
정경미 교수님 : 전반적으로 HCI 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문제가 있음. + 도메인 지식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낌. (도메인 지식을 많이 사용하고 전문 용어를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는 임상심리학 분야)
이정애 교수님 : 강북삼성병원. 좀 더 보수적인 집든은 아닐 수 있겠음. 병원에서는 오히러 DTx와 관련한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음.
DTx 디지털 치료기기 전주기 가이드
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할 때 기획부터 시판까지의 전체 과정에 대해 알려주는 발표를 들었다.
DTx는 아무래도, 실제 질환에 대한 시험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, 지금 웰니스 수준으로 개발과 실험이 진행되는 우리 연구실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이후에 큰 병원이나, DTx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할 때는 알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.


약간 의외인 부분들은, 이렇게 DTx 를 개발하는 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.

치료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것은 누구의 역할인가... 여기에서 우리는 임상의사도 아니고, 개발자도 아니다. 그리고 임상 심리학자도 아니며, 임상/인허가 전문가도 아니다.
우리는 정말 PM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하기도 하고, 한편으로는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대표가 되거나 manager가 되면 참 잘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.
결국 병원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필요할 것 같고, 상담을 직접 진행했던 분들이 필요할 것 같고.
그럼 우리는... 개발...? ㅠㅠ 모르겠다... UI UX 쪽으로 보려면 HCI 를 뽑으면 된다고 생각했다.
재차 마음이 쉽진 않은 느낌이고... 참 애매하긴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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